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문단 편집) === CBS 9차 토론회 === '''지금까지 치러졌던 공화당 TV토론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수준이 낮았던 토론회.''' 거짓말 관련발언이 19차례 이상 나왔고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이 난무했다. 30여년 가까이 대법관으로 재직해 있었던 [[앤토닌 스컬리아]] 대법관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을 접한지 몇 시간 뒤에 진행된 토론회였기 때문에 묵념으로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나온 질문도 스컬리아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어떤 대법관을 선정할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이 있는 해에 후임을 지명할 힘이 있는가 여부였다. 대부분의 공화당 후보들은 그 다음 대통령이 결정되기 전까진 상원 측에서 열 달 동안 막아야 한다고 답하였다. 토론구도는 그동안의 TV토론회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국 지지율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 후보를 비판, 비난하고 젭 부시 후보는 트럼프 후보를 공격하며 주목을 받으려 했고 테드 크루즈후보는 트럼프후보의 공격을 맞받아치며 공화당 주류의 지지를 받는다고 알려진 마르코 루비오 후보를 이민 문제관련으로 공격[* 이 공격 와중에 두 후보 사이에 스페인어 구사 관련 공격도 있었다. 루비오가 크루즈는 스페인어 못한다고 공격하자 크루즈는 [[열폭]]해서 한 번 해보자 이러면서 스페인어를 구사했다. ~~참..~~]하고 루비오 후보도 맞받아쳐 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이었다. 토론 이후 워싱턴 포스트는 '''패자'''에 적(민주당)에게 공격할 꺼리를 많이 안겼다며 '''공화당'''을 선정하였고 '''도널드 트럼프'''도 토론 도중에 통제력을 잃고 화를 냈다며 패자로 선정하였다. '''승자'''로는 '''마르코 루비오''' 후보와 '''젭 부시''' 후보를 선정하였다.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지난 8차 토론에서 같을 말을 계속 반복하는 로봇 같았던 모습이 예외적인 것임을 입증했다라고 언급[* 사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토론의 일반 시청자들 평가에선 트럼프 후보가 거의 1위를 차지하였지만 언론이 선정하는 토론 승자에선 거의 루비오 후보가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루비오 후보입장에서는 잘해오던 토론을 망친게 하필 뉴햄프셔 경선을 앞둔 8차 토론회였다는게 경선 결과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였다. 물론 그것도 자신의 능력이지만 말이다.]하였고 젭 부시 후보는 트럼프와 맞서며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하였다. 지난번 ABC토론회에서도 있었던 현상이지만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트럼프가 무슨 말만 하면 관객들의 야유가 빗발쳤다. 트럼프는 '저사람들은 슈퍼팩 기부자들에 의해서 동원된 관중들이다'라고 일갈했다.(트럼프는 ABC 8차 토론회에서도 같은 발언을 했었다.) 그런데 트럼프의 이러한 말이 꼭 자기방어목적뿐만 아니라 진실에 부합되는 면이 있다. 왜냐하면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관객선정을 기존의 추첨 입장 방식에서 공화당이 관객들을 선정하는걸로 방식을 바꿨기 때문(...) 공화당이 트럼프를 견제한다는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트럼프에게 적대적인 공화당이 관객을 고른다면 앞으로도 토론회에서 이러한 현상은 계속 벌어질것으로 예측된다. 어떻게든 트럼프를 막아보려는 공화당 주류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http://www.greenvilleonline.com/story/news/politics/2016/02/08/no-debate-ticket-lottery-seats-going-gop-faithful/80005206/]] 그러나 트럼프가 큰 야유를 받은 대목은 주로 젭 부시에게 '''9.11 테러'''를 이용해 공격하는 부분이었다.[* 트럼프의 마이크 소리가 완전히 묻힐 정도였다.] 아무리 조지 부시 대통령의 무능을 비판하려고 해도 그렇지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받는 미국에서 거의 유일한 사회적 금기[* 9.11을 미국인들은 진주만 습격과 동일시한다. 아직도 시내 한복판에서 그런 참화가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9.11 조사위원회가 성역없는 조사를 펼쳐서 방대한 보고서를 발간했고, 언론들이 부시 정부의 무능을 지적했으며, 일각에서 지탄을 한몸에 받은 음모론이 나돌았을지언정 미국 사회의 통념상 9.11을 가지고 유머소재로 삼거나 정치적인 공격에 이용하려는 것은 아직까지도 용납되지 않는다.]를 건드린 것이다. 그것도 수차례나 지속적으로... 섣불리 9.11을 꺼내서 자신을 공격하다가 큰 역풍을 맞은 테드 크루즈로 얼마전에 재미봤던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셈. 트럼프가 야유하는 관중들을 향해 '로비스트들은 조용히 하라'고 한 것에 대해 토론 휴식시간에 브리핑을 한 CBS 앵커는 객석에는 '''퇴역 군인'''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퇴역군인들이 구체적으로 몇명이나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미국은 퇴역군인들이 많아서 당연히 객석에 퇴역군인들도 어느정도 있을수밖에 없다.(특히 모병제로 전환되기 전 세대인 60대이상 남성). 그리고 퇴역군인이라고 해서 공화당 지도부와 로비스트들에 의해 동원되지 않는다는 법도 없고. 그리고 그런식으로 말할거 같으면 수천명분의 객석중에서 겨우 20장을 배분받은 트럼프 측이지만, 객석에는 '트럼프 지지자'들도 있었다라고 우길수도 있기때문. 뭐 몇명이나 있었냐고 하니 하는 말인데, 토론회가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라는 지역 자체가 40만명 이상의 퇴역 군인과 4만명 가량의 현역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 보수적인 색체가 매우 강한 곳이다.[[http://pix11.com/2016/02/13/how-to-watch-south-carolina-republican-debate-live-online/|#]] 9.11을 공세에 이용하는 것은 그들의 입장에서 봐도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왜냐하면 미국의 골수 보수 유권자들은 말코 루비오가 뒤에 받아치듯이 빌 클린턴이 벌여놓은 난장판에 부시가 날벼락을 맞고 책임을 뒤집어쓰면서 안보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든 측면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트럼프가 말한 대로 부시정권이 CIA의 경고를 사전에 중하게 여겼더라면, 하다못해 테러발생 직후에 기민한 대응을 보였더라면 9.11이 일어나지 않았거나 그 피해가 줄어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또한 자신들이 불구가 되거나 자신들의 전우들이 죽어나간 이라크 전쟁을 트럼프가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결국 그들이 아무 의미없이 개죽음당했다는 소리와 별반 차이가 없기에 옳고 그름을 떠나 이 지역의 표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정들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로비스트가 있었다고 참작될 문제는 아닌 것이다. 때문에 공화당의 역린과도 같은 이라크 전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도 트럼프의 지지가 꺾이지 않는다면 트럼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